정치풍자한 가요도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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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 중견의원들은 김종필총재가 『정풍주장은 공화당이 겪어야 할 진통 중 빙산의 일각이다. 치부가 있다면 더 드러내도 좋다』고 한데대해 그 진의를 촌탁하느라 고심.
한 의원은 정풍이 소속의원간에 돌을 던지는 양태로 확대된다면 서로 상한다고 우려를 표하고 정풍파들이 김총재의 발언을 그들에게 유리한 식으로 해석한다면 곤란하다면서 정풍파의원 중에 더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의원에 대해 어떤 방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의원은 최근 대학가에『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가 공화당을 풍자하는 노래로 유행되고 있으며 신민당은 『쨍하고 해뜰날』, 유정회는『다 그런거지 뭐‥」,현 정부는 『아리송해…」로 희화되고 있다고 소개.
한편 20일 당직자회의에서는 당5역이 중심이 되어 정풍파의원들과 먼저 대화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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