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병세호전…두달후면 회복될 듯 서울대 김정룡박사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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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돌연한 간염으로 서울대학병원(823호)에 입원중인 축구대표 박성화(사진)선수는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 두달후면 다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박성화는 6일 간(간) 조직검사결과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혀졌고 혈색이 정상으로 회복, 혹시 재기불능의 불행에 빠지지않을까하던 우려를 씻었다.
간 질환의 권위자인 서울대 김정룡 박사는『두달 정도만 요양하면 운동을 계속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고 만성간염이 될는지의 여부는 6개월 후 판명될 것이라고.
평소보다 체중이 7∼8㎏이나 빠져 몹시 쇠약해진 박성화는 이날 신체검사에서 왼쪽다리가 불과 5 「파운드」(약2.27㎏)의 무게를 들어올리지 못했다고 기막혀했다.
그의 왼쪽다리는 작년이래 무릎부상으로 거의 쓰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간염보다 오히려 왼쪽다리의 힘과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것인가가 더 걱정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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