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국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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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찬국교수(52·서울 기납동 344의29)는 1일 상오 평소 다니는 노량진중앙감리교회의 3·1절 기념예배에 참석한 후 하오 4시에는 능곡의 교회에서 설교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복권된 29일에는 자신이 이끌어온 교도소 성서 보급회 모임에 나가 79년도의 성서보급실적을 점검한 후 한글로 된 3·1독립선언문을 읽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자정에는 부인 성윤순씨(51)·세아들과 함께 특별 예배시간을 갖고 구약성경을 돌려읽으며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많은 사람들을 복권시켜달라』고 기도했다고.
김교수는 이제 복직됐으니 3일 연대입학식에 참석한 후 도서관과 책방에 들러 강의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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