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파로 갈라진 노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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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노총의 17개 산별위원장들이 두파로 갈라져 주도권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태노총위원장이 지난 9일 정영수부위원장에게 직무대리를 위촉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자 9개 산별노조위원장들은 12일 긴급회의를 갖고 김영태위원장의 사직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위원장이 언제든지 직무대리를 해촉하고 위원장직에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김위원장의 퇴진은 형식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위원장은 이에 대해 자신의 사퇴는 노총공식 기구를 봉해야 하며 일부의 압력으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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