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또 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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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지난달 30일 상오 7시 발전기계통에 고장을 일으켜 2주일째 가동경지상태에 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차 계통인 발전기내부에서 발전할때 생기는 열을 식히는「쿨링」매체인 수소「가스」가 누출돼 일어난 것으로 한전은 이사고가 방사능유출과 같은 안전사고가 아닌 단순고장이라고 밝혔다.
고장이 나자 한전기술진과「터빈」·발전기 기기공급선인 영국GEC사 기술자들이 합동으로 보수작업에 들어갔는데 12일 현재 용접이 끝나고 종합점검과 조립작업에 들어가 이달말쯤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용량 58만7천km의 고리1호기는 지난해 3월과 5월에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정지된 일이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핵연료교체와 종합점검을 실시, 1월12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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