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OC 세득 외교|"올림픽, 아프간사태로 위기"인정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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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레이크플래시드=김재혁특파원】국제 「올림픽」위원회(IOC)에「모스크바·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했던 미국은 종전의 강경 입장에서 일보후퇴 해 이번 총회에서 최종결정을 내리는 대신 「모스크바」대회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침공으로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도록, 방침을 변경해 IOC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으나 IOC는 이번 총회에서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있어 미국과 IOC는 계속 커다란 의견 대립을 보이고있다.
「로버트· 케인」 미「올림픽」위원장은 11일 IOC총회에서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올림픽」경기의 이전 또는 취소문제에 관해▲최종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올림픽」경기가「아프가니스탄」사태로 중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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