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혼성 도박단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부산지검특수2부 제갈강우검사는 9일 경찰관이낀 남녀혼성도박단을 적발, 송유홍씨 (31·창고업·부산시 사직동 주공「아파트」18동)등 3명을 도박개장혐의로, 오영호씨 (33·여·부산시 신평동 27)등 주부8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서부경찰서수사과 김용길순경(42)등 2명을 도박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판돈 1백만원과 도박에 사용한 돈표99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초순부터 지난 6일까지 장소를 바꿔가면서 1회에 판돈50만∼1백50만원의 속칭「도리짓고땡이」판을 벌여왔다는 것.
이들은 그날의 장소가 결정되면 전화로 연락하고 운반책 이익현씨(26·부산시 당리동 441)를 시켜 승용차로 도박장소까지 태워 나르게 했다.
검찰은 경찰관2명은 도박횟수가 2회 뿐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