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서 시조 암송 끝장 경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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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국 시조 암송 경연대회가 다음달 9,10일 경북 문경새재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나래시조시인협회(회장 권갑하)와 한국문학예술인협동조합이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암송해야 하는 시조는 『도전! 시조암송 100편』(알토란북스)에 실린 100편이다. 이 가운데 무작위로 두 편을 암송하는 예선을 치러 16강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여기서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3판 2선승제로 치뤄지다가 4강부터는 5판 3선승제로 우승자를 가린다. 암송 실수가 없을 경우 시조 이해도,감정 표현,청중 반응 등을 따져 승자를 정한다. 두 명이 팀을 이뤄 출전할 수도 있다. 우승 상금은 500만원, 2·3등은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권갑하 시인은 “시조를 많이 암송하면 시조 창작법을 절로 익히게 돼 등단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나이 드신 분들 치매 예방 효과도 크다.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8월 1∼9일 e-메일(munyehyup@naver.com)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afe/naver.com/munyehyup) 참조.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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