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오륜 거부 | 미의 결의안을 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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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멕시코시티 5일 UPI동양】국가별 「올림픽」위원협회(ANOC) 집행위원회는 5일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관련한 「카터」 미 대통령의 「모스크바」 하계「올림픽」 「보이코트」 제의를 만장일치로 거부, 전회원국에 오는 7월의 「모스크바·올림픽」 참가를 촉구하기로 했다.
1백41개 ANOC회원국을 대표하는 32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2일간에 걸친 비공개회의 끝에 「올림픽」이 정치적인 외부의 압력으로 와해될 수 없다고 전제, 「모스크바·올림픽」의 개최지 변경·연기·취소 등을 제의한 미국 측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필립· 크루먼」 미「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은 이날 집행위 표결에 앞서 오는 10일까지 최종표결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으나 「멕시코」의 「바스케스·라나」 ANOC회장은 예정대로 이날 표결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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