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육인 5명 방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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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일합동】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유석등 5명이 북한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정부의 공식허가를 얻어 오는10일부터 미국「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 참석 하기위해 오는 3일 미국본토를 처음으로 방문한다고 1일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미정부소식통을 인용,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북한 「올림픽」위대표단의 입국「비자」는 「모스크바」주재 미대사관에서 정식발급되었으며 체재허가기간은 1개월간인데 최근 남북한대화재개가 합의된것과 관련, 주목된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뉴욕」의 「유엔」본부에 상주본부를 설치하고 있으나 북한당국자가 공식자격으로 「유엔」이외의 미국영토안에 들어간것은 미국백치령 「푸에르토리코」수도 「상화」에서 작년가을 IOC총회가 열렸을때 「스포츠」관계자가 참가한 이외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IOC는 오는13일 개막되는 「라이크플래시드」동계「올림픽」대회에 앞서 7일부터 이사회, 10일부터 총회를 열고 소련의 「아프가니스탄」침공과 관련한 「모스크바·올림픽」 대회개최여부를 정식의제로 논의할 예정인데 특히 중공의 영향을 받고있는 북한이 이번 총회에 참석함으로써 과연 소련에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할것인가가 주목된다고 이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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