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중단없이 정치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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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대통령권한대행은 15일 새해 시정의 기본목표를 국가안보의 공고학, 사회안정과 공공질서의 유지, 국민생활의 안정과 경제의 안정적 성장지속에 두겠다고 말했다.
최대행은 국회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과 금년도 추경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금 모든 면에서 안정과 발전을 지속할수 있느냐, 아니면 혼란과 퇴보의 길을걷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 『이러한 국가적 관점에서 볼때 헌법문제를 포함한 정치적발전문제는 신중하고도 철저한 연구와 검토롤 거쳐 <합헌적 절차에 따라 질서정연하게다루어져야만 된다』고 강조했다.< p>

<시정연설내용 2면>
최대행은 지난10일 밝힌 현행헌법에 의한 대통령선거→빠른 기간안 헌법개정→새헌법에 따른 선거 「스케줄」이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부응 하면서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나라 민주주의를 착실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슬기로운 길』이라고 말했다.
최대행은 『만일 여기서 우리가 소이에 집착하는 나머지 대동단결하지 못한다면 그간 우리들이 땀흘려 이룩해 놓은 국력배양과 국가발전의 토대는 허물어질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존권마저 위태롭게될지도 모른다』그 지적,『지금이야말로 우리국민 모두가 애국심과 지혜, 그리고 자제와 화합으로 이 난국을 극복해야할 중차대한시기』라고 말했다.
최대행은 『우리는 순시라도 헌정이 중단되거나 국법질서가 문란해지는 일이없도록 해야 하겠으며 안정을 해치지 않고 정치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행은 새해예산안이▲자주국방력의 강화▲저소득층의 생활안정▲농업기계화의 촉진및 농수산부문에대한 지원▲수송·통신등 애로부문및 중소기업에 대한투자확대▲교육인력및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유를 비롯한 자원의 장기적인 안정확보에 주력하고 80연대 중반까지는 고도정밀 병기와 항공기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해 경제성장목표를 9%내외로 잡고 수출등 여러부문에서도 적정하고 간실한 신장율을 이룩하겠으며▲재정금융의 긴축기조견지▲생필품과 긴급물자 생산지원등을 통해 물가안정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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