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때 「핵전비상」|방공사 컴퓨터착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성턴 10일 로이터합동】미국「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즈」근처 산악에있는 미 ·「캐나다」군사중추기구인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한「컴퓨터」신호가 9일 착오로 소련「미사일」공격을 경보하는 바람에 북미방공3개기지에서 요격기들이 비상 출격하는등 북미전역이 6분간에 걸쳐 『핵전비상』에 돌입했었다.
미·「캐나다」방공사관계자들은 「컴퓨터」착각의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미국방성관리들은 이같은 경보가 북미방공사령부의 「컴퓨터」잘못때문인것 같다고 말했는데 북미방공사의 지하 요새에 장치된 초현대식 「컴퓨터」에는 평소훈련용 모의핵전시험「테이프」가 걸려있어 정기적으로 북미각군사기지에 연결되고있다.
「톰· 로스」국방성대변인은 미국관리들이 즉각 이같은 경보의 착오를 발견, 비상을 해제했다고 밝히고 비상경보는 「이란」사태에 외교관심을 집중하고있는 「카터」대통령과 「사이러스·밴스」국무장관, 「해럴드·브라운」국방장관에게는 다행히 전달되지않은채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착오에 의한 핵전비상이 발동되는동안 「미주리」주의 「소이어」공군기지, 「오리건」주의 「킹글세이」기지및 「캐나다」의「코목스」기지에서 10여대의 미·「캐나다」공군요격기들이 비상출격됐고 일부 미항공관제소에서는 민간항공기들을 비상착륙시키기 위한 비상대기에 돌입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