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아시아」작곡가대회 서울서 개최 각국 민속음악소개등 행사푸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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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6차「아시아」작곡가대회 및 음악제가 오는 10윌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호텔신라」 등에서「세미나」·한국전통음악 연주회·실내악 및 관현악연주회·「아시아」민속음악의밤등 다채로운「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아시아」작곡가연맹 한국지부(회장 이계재)와「아시아」작곡가대회 본부(회장「L·카시락」), 그리고 한국 국제 문화협회(회장 김명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한국대회에는 세계 15개국약1백53명의 음악가들이 자리를 함께하여「아시아」음악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과 연주회를 갖는다.
「아시아」작곡가연맹은「아시아」각국이 지니고있는 전통음악을 개발·보존하는데 정보를 교환하고 창작음악의 교류로 우의를 증진하기위해 73년「홍콩」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이어 일본 (74년9월5∼10일),「필리핀」(75년10월12∼18일), 자유중국(76년11월25∼12월2일),태국 (78년3월11∼19일)순으로 회원국이 돌려가며 연례회의를 개최했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아시아」작곡가연맹은 상설기구로 그 본부를「필리핀」「마닐라」에 두고 있는데 본부회장은「필리핀」인「L· 카시락」씨(「필리핀」종합 문화「센터」총재).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자유중국·태국·「홍콩」·「필리핀」·「말레이지아」·「스리랑카」·인도등「아시아」의 13개국.
이번 한국대회에는 각회원국의 대표와 본부임원,「유네스코」본부임원등 세계 15개국의 1백53명의 음악인들이 참가한다. 특별 초정인사 (업저버) 24명(5개국)중에는 미국의 저명한 현대음악 작곡가「조지·크럼」을 비롯하여 음악평론가인 독일「베를린」음대의「볼프강·부르데」교수,「프랑스」의「자크·샤르팡티에」, 일본의「아끼야마·구니하루」(추산방청), 자유중국의「정쯔쇼우」(정사삼)씨 등이 포함되어있다.
『「아시아」음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한국대회에서는 특히 일본·태국· 자유중국· 「흥콩」·「필리핀」5개국의 전통음악연주회가 14∼16일에 덕수궁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또한 대회기간중에는「호텔신라」 2층에서 참가국 각 나라의 민속음악 자료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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