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동양방송 창립14돌 기념사업 재미 한국인의 생활·의식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세계로 뻗는 한국과 한국인』- 이것이 70년대에 이어 80년대에도 나라안팎의 관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경제적 진출은 국내외에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세계로 뻗는 한국인의 구체적 형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있어도 극히 지엽적이고 단편적일 뿐입니다.
중앙일보는 창간14돌을 맞아 그 기념사업의 하나로 재미한국인의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학적 통계분석에 의해 얻어진 조사결과는 9월24일부터 중앙일보에 연재됩니다.
중앙일보는 이 조사를 통해 재미한국인의 구성과 생활수준, 사회적 위치 및 의식구조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여 현지생활에의 적응도와 만족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이 조사는 미국 내 39개 주요도시 및 그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1천명당 6명 꼴인 2천1백92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그중 1천6명이 두 차례에 걸친 우편설문에 응답했고, 1백55명이 전화「인터뷰」에 응함으로써 53%에 달하는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중앙일보 오택섭 이사(신문학박사)의 주관아래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분야의 학자들이 표본추출작업·설문작성·「데이터」처리 및 분석에 참여했습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장희 박사(경제학·「버지니아· 커먼월즈」대 부교수)
▲이재원 박사(신문학·「클리블랜드」주립대 부교수)
▲신의항 박사(사회학·「사우드캐롤라이나」대 부교수)
▲「로런스·올드버그」박사(경제학·「로체스터」대 부교수)
▲김광정 박사(사회학·「웨스턴일리노이」대 부교수).

<중앙일보·동양방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