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동자부-농수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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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동자부·농수산부등에서 요구한 내년도 국민투자기금지원액은 무려 1조5백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재원조성은 5천억원을 넘지 못해 내년도 국민투대기금운용계획은 난산일 것 같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각 부처가 정책사업을 위해 재무부에 요청한 국민투대기금은▲중화학지원 7천8백억원▲발전사업 1천5백억원▲연불수출지원 6백억원▲새마을공장 1백억원▲식량중산사업 4백억원등 모두 1조5백억원이다.
이중▲한전지원▲포철확장지원 (5백억원요구) ▲방위산업지원등 거의 요구대로 반영시켜주어야 할 것이 2천5백억원이나 된다.
중화학지원자금 요청내용은▲국산기계자금 1천2백억원▲계획조선 6백억원▲방위산업 5백억원▲화학공업부문 3천억원▲기계공업체지원 1천8백억원▲기타7백억원으로 되어있는데 자금사정상 이중 3천6백억원만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내년도 국민투자기금운용계획은 9월중순까지 확정된다.
국민투자기금은 중화학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저축조합예금순증액 ②각종 공철기금잉여자금 ③저축성예금중 20%이내 ④손해보험잉여자금 (50%이내) 및 회수금으로 조성되는데 내년도 조성액은 약5천억원으로 보고있다.
금년도 조성액은 4천1백80억원이다.
국민투자기금은 시설자금의 경우 3년거치 5년분할상환 (이자율 연60%), 운전자금은 3년분할상환(15%)의 유리한 조건이다.
한편 78년도 조성분중 이월된 8백26억원은▲동제종소 56억원▲옥포조선소 1백10억원▲호남 「에틸롄」91억원▲호남석유 69억원▲한-「이란」석유 1백36억원▲동해「필프」1백14억원▲현대양행 50억원▲쌍룡·성신「시멘트 2백억원씩 지난 7월 중순 배정을 끝냈다.
국민투자기금 잔액은 연말까지 1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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