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오름세|태풍영향…찹쌀·멸치는 급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주디」호의 영향과 추석성수기를 앞두고 찹쌀·팥등 곡물류와 소금·멸치등 주산물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대한상의가 조사한 지난주(8월24∼31일) 전국주요도시 도매물가동향에 따르면 찹쌀상품 1백리터당 서울에서 6만6천원하던 것이 7만원으로 4천원이 올랐으며 팥도(상품1백리터) 서울과 대전에서 각각 3천원, 1천원이 오른 4만8천원에 거래됐다.
또 폭우로 인한 어획량의 감소등으로 마른멸치값도 전국주요도시에서 부대당 5백원씩이 일제히 올라 부대당 부산에서 6천5백원, 전주에서 6천원에 거래됐다.
소금값도 크게 올라 천일염1등품50킬로그램당 대구에서 6백원이 오른것을 비롯해 각지에서 3백∼5백원씩 올라 2천3백원(대구)∼1천8백원(목포)씩 거래되고 있다.
한편 태풍직후 폭등세를 보이던 배추·무우등 채소류는 서울과 부산에서는 산지로부터의 반입량이 약간 늘고있어 값이 조금 떨어지는 추세다.
배추상품3.75킬로그램당 서울과 부산에서 6백50원, 8백원씩에 거래됐는데 이는 각각 1백50원, 50원씩 떨어진 시세다.
무우도 같은 추세로 서울과 익산에서 상품3.75킬로그램당 3백50원씩에 거래됐는데 이는 각각50원, 1백50원씩 떨어진 것이다.
이밖에 서울에서 달걀1줄에 10원이 오른 3백10원에, 참깨(상품1백리터)가 3천원이 오른 9만5천원에 거래됐다.
고추는 햇품이 출회되고 있으나 태풍으로 흉작을 예상한 가수요가 늘어 상품6킬로그램당 전주에서 5천원이 오른 3만5천원에, 익산과 대전에서 각각 2천원이 올라 3만원, 3만2천원씩 거래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