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 좌경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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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의 「칼럼니스트」인 「조지·F·윌」은 30일세 계교회협의회(WCC)의 좌경화를 비난하고종교의 「정치화」를 경고했다.
그는 「시카고」「선·타임즈」지에 게재된 『정치와 종교계』라는 제목의「칼럼」에서 그같이 말했는데 「칼럼」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취치상으로는 종교단체이나 가차없을 정도로 정치적단체인 세계교회평의회는분격하면 강렬하고 분격하는 일에 선별적이라는 정에서 유명하다.
WCC는 공산정권들과는 아주 정중하게 대하지만 「라틴아메리카」의 「억압」종류를 일좀의 「문화적억압」을 포함해서 1백16가지로 분류하고 「문화적억압」이란 「사회의 중대문제에 이목이 쏠리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풋볼·스포츠」행사로써 여론을 다른곳으로 쏠리게 하는일」이라고 지칭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WCC는 한 문서를 통해 「소련은 건국초부터 선거의 투표권과 입후보권에 의해 보장된 정치권문제를 크게 중요시 해왔다」고 소련을 환호하는 평가를 했다.
최근 WCC는 김빠진상태에서 악의에 찬 행동으로 옮겨 「로디지아」의 선교사가족 35명을 죽인 단체와 같은 「테러」단체들에 보조금을 부었다.
「조지타운」대학의 「어니스트·데페브르」교수는 WCC가 좌익과격주의화한 역사를 저술했고 「케임브리지」대학사학강사 「에드워므· 노먼」은 저서 「기독교와 세계질서」에서 종교의 정치화를 강조하는 신학을 분석했다.
「노먼」씨는 「콘스탄티노스」 대체의 개종이후의 「유럽」정치사가 기독교의 정치관여역사라고 말한다. 그러나 종교의 「정치화」는 다른 것이다. 현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전통적 종교이론에서 이탈하는 일이 생길 때 모두 관대하나 정치문제에 관한 좌익의 정통적관행에서 이탈하는일이 생길 때 사납다고 「노먼」씨는 말한다.
그는 『오늘날의 말썽은 기독교인들이 정치적활동을 해도 좋으냐 또는 그들의 신앙을 행동으로 알려야 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다. 물론 정치적 활동을 해도 좋고 신앙을 행동으로 알여야 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갖가지 정체와 주의주장에 관계해 왔다.』면서 「만일 기독교의 진의(취지)가 종교와 관계가 없는 관념론의 큰 웅덩이속에 빠져 없어진다면 기독교는 비종교적이념과 너무나 긴밀한 관계가 있는 듯 하기 때문에 기독교의 운명은 비종교적이념의 운명과 분리할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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