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조금 알 것 같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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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테니스」를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또한 할수록 어려운 운동이란 것도 터득하고요.』「데이비스」배 출전 선발전에서 수위를 차지해 성인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10대의 「루키」 전창대(19·명지대 무역학과1년·1m75cm·69Kg)는 투박한 경상도사투리로 담담히 말한다.
『천부적인 체력에다 안정된 「스트로크」와 날카로운 「패싱」은 일품이다. 다만 「서비스」와 「스매싱」이 약한 것이 훔이다.』
김문일 「코치」(32·산업은)도 1년만의 비약적인 성장이 자못 대견하다는 표현이다.
전선수는 또 국내선수 중 지난해 마산고 동료인 전영대(건국대)가 가장 어려운 상대이며 김문일·최부길·김봉석 등 노장들에겐 자신이 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기도.
그는 「유니버시아드」(9월·「멕시코」)의 대표선수로도 이미 선발돼 있는 등 올 들어 바야흐로 황금기를 맞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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