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만취운전 2명 역살 후 뺑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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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9일 밤10시40분쯤 서울 동자동14 한일은행본점 별관 앞 횡단보도에서 만취된 미군 모 부대소속 조국현 상병(36·한국계 미국인)이 몰고 가던 임S∼4026「호네트·왜건」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김문기씨(23·경기도 시흥군 서면 철산리74)와 23세 가량의 여자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사고를 넌 조 상병은 5백m쯤 달아나다 서울 양동523「그레이하운드」앞길에서 다시「포니·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자전거를 다고 가던 김영철씨(35·서울 아현동387의39)를 치어 상처를 입힌 다음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두「택시」운전사와 자전거를 타고 가던 김씨 등 3명이 전치 1∼3주의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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