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공사를 1원에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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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석유개발공사(사장 김동조)가 실시한 원유비축시설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조사용역이 단돈 1원에 대우 「엔지니어링」에 낙찰됐다.
26일 실시된 입찰에는 대우·남광 및 동아계열의 「코리아·카이저·엔지니어링」사와 삼성종합설계·현대종합기술·대림「엔지니어링」·범양사·전「엔지니어링」등 8개 사가 경합해 1원에 응찰한 대우·남광·「코리아·카이저」3개 사의 추첨에 의해 대우에 낙찰됐다.
약 4천만원상당의 이 조사용역에 3개 사가 단돈 1원에 응찰한 것은 6천5백억원이 들 원유비축 시설공사를 따내는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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