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의 강호들이 23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개막된 80년도「데이비스컵」대회 출전「테니스」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첫날경기에서 대학 세에 모두 패배, 새로운 판도를 형성할 전망을 보이고 있다.
16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A조의 김문일(산은)은 임지호(건국대)에 2-0(6-1·7-5)으로, C조의 주창남(대우)은 박건영(아주공대)에 2-l(1-6·6-1·6-0)으로 각각 무릎을 꿇고 말았다.
또 노장 최부길(상은)은 실업초년생 박대일(삼화)에 2-0(6-4·6-3)으로 완패 당하는 곤욕을 치렀다.
이 대회는 4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거쳐 상위 2명이 본선에 올라 결승「리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