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회서 북한 누르고 금메달 따 부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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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궁도 세계신 수립한 김진호
○…기록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진호양(18·경북 예천여고3)은 작년 제8회「방콕」「아시안게임」여자개인종합에서 일본과 북한을 누르고 l천2백30점으로 금「메달」을 차기, 경악을 던져준 경력 4년의 기대주다.
「아시안·게임」전 김 양이 평가 전에서 비 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을 때만해도 반신반의,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었다.
김 양은 1m64cm, 50kg의 가냘픈 몸매로 몸의 중심이 약한 것이 흠이나 궁도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정신집중력과 침착성이 놀라울 정도다.
소련 등 일부 동구공산권 국가들이 출전을 기피했지만 김 양의 금「메달」획득은 내년「모스크바·올림픽」에서 가장 확실성 있는「메달」종목으로 떠올랐다. 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동497이 고향으로 김종국씨(회사원)의 2남2여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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