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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아들을 개집에 가둔 부모 체포

미주중앙

입력

지적장애 아들을 개집에 가둔 베트남계 부모가 체포됐다.

애너하임경찰국은 1일 오후 6시쯤 개럿 스트리트 선상 한 주택에서 불법 감금 및 아동을 위험에 빠트린 혐의로 베트남계 부부를 체포했다.

경찰 출동 당시 집안에 있는 애완동물용 우리에는 부부의 아들인 11세 소년이 갇힌 상태였다.

애너하임경찰국의 밥 던 수사관은 “소년은 자폐아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면서 “아들을 통제하기 어려워지자 가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년이 얼마 동안이나 개집에 갇혀 지냈는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 경찰은 검진을 통해 소년의 자폐 정도를 파악한 뒤 의사소통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소년과 남동생(10세), 여동생(8세)에 대해 보호감호 조치했다. 세남매의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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