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트윈 터보엔진 장착한 '캘리포니아T'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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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사 FMK가 V8 터보 엔진 기술로 탄생시킨 ‘캘리포니아 T(California T)’를 2일 국내 시장에 첫 공개 했다.

터보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 모델은 1984년에 출시된 ‘GTO’와 1987년에 출시된 ‘F40’ 이후 27년 만이다.

캘리포니아T에 장착된 3.8리터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560마력과 최대 토크 77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력 약 316㎞/h, 시속 0→100㎞까지 3.6초가 걸린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 출력은 70마력, 토크는 49% 향상되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마력당 20% 절감되고, 연비도 15% 이상 개선됐다.

또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은 엔진이 터보랙 없이 전 RPM구간에서 고른 토크를 발휘하도록 돕는다. 터보 퍼포먼스 엔지니어 (TPE)기능을 추가해 터보 엔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14초만에 변형되는 접이식 하드톱(RHT)과 2+ 시트를 배치해 안락함을 제공한다. 버튼과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는 6.5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편의성을 높였다.

주세페 카타네오 아시아지역 총괄 지사장은 “스포티함과 우아한 품격, 그리고 실용성을 갖춘 캘리포니아 T는 가장 최신의 F1 기술을 적용한 독창적인 페라리의 역작이다”라며 “완벽한 스포츠카이자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로 달리는 즐거움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2억70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된다.

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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