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떠났던 채플린 딸 「제럴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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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찰리·채플린」의 딸「제럴딘·채플린」이『양자』란 영화에 출연하면서 배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올해 39세의「제럴딘」은「찰리·채플린」의 10명의 자녀 가운데 장녀.「채플린」의 자녀 가운데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는 자녀가 7명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서「제런딘」이 「팬」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배우다.
그동안 많은 영화에 출연해 왔었으나『닥터·지바고」를 끝으로 한동안 영화를 뗘나 있었다.
이번에 출연하고 있는 『양자』는 양부모와 자녀간의 애증과 갈등을 주제로 한 영화인데 「제럴딘」은 여기서 젊은 어머니 역으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제럴딘」의 영화활동 재개는 71년에 결혼한 남편이며, 영화감독인「카를로스·사우라」의 권유 때문. 「스페인」출신의 「사우라」는 평소「제럴딘」의 좋은 조언자로 이번 영화 제작자에게「제럴딘」을 추천했던 것이다.
「제럴딘」은 이 영화가 끝나면 곧이어 남편「사우라」가 감독하는『크리아』란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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