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회갑에 참석했던 사위|『단다』며 주민들 몽둥이질|다리 부러지자 때린 사람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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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장인 회갑연에 갔던 사위가 동네 사람들이 『사위를 단다』며 마구 내려친 몽둥이에 맞아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심하면 다리를 잘라야하는 중상을 입고 동네사람들을 고소했다.
안정규씨(33·사진·경기도인천시가좌동3l1)는 20일 충남당진경찰서에 처가가 있는 당진군당진읍내리 주민 김현수(50)·유정순(40·여)씨 등 남자1명·여자10명을 고소했다.
안씨에 따르면 지난달2일 「사우디」에 다녀온 후 장인회갑연에 내려갔는데 동네사람들이 『「사우디」에 다녀온 사위를 혼내겠다』며 방으로 끌고 가 김씨가 배를 누르고 유씨 등 부녀자들이 몽둥이로 마구 때렸다.
안씨는 다리가 부러졌다고 몸부림치면서 놓아달라고 애원했으나 여인들이 『엄살을 부린다』며 계속 때려 이 같은 중상을 입었다는 것.【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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