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20대 3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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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암달러상 피습>서울 구로2동 암「달러」상 부부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치밀한 사전계획에 의한 3인조 강도살인사건으로 보고 사건현장과 자유시장 암「달러」골목부근 불량배·허씨 주변인물·같은 수법의 전과자들에 대한 수사를 펴고있다.
경찰은 당초 범인을 2명으로 보았으나 허씨가 타고 온「버스」의 안내양과 현장부근에서의 목격자 진술 등에 따라 일당이 3명인 것으로 단정했다.
경찰 수사결과 사건 당일 밤 허씨가 구로 전철역에서 탄「버스」는 보영운수 소속 서울5사2926호 115번 시내「버스」(운전사 서동직·41, 안내양 선정남·21)로 안내양 선양은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청년3명이 구로 전철역에서 허씨와 함께「버스」를 탄 뒤 시장 앞 정류장에서 허씨를 뒤따라 내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또 사건당일 현장에서 70m쯤. 띨어진 골목길에서 놀던 윤모군(17)등 2명으로부터 서류가방을 들고 급히 자기들 앞을 지나가는 20대 청년3명을 보았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2일 밤 대구시 태평로1가 무허가하숙 권대용씨(37)집에서 불심 검문 끝에 잡힌 서모씨(21·서울 신림7동) 등 3명의 인장착의가 목격자들의 진술과 비슷해 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형사대를 급파, 이들의 행적 수사룰 하고있으나 용의점이 희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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