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역비등 4억원 못 받은 인천 항만 업계|율산 외항선 압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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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율산 「그룹」 계열 회사인 율산 해운 주식회사로부터 하역비와 용역비 4억원을 지급 받지 못한 인천항만업계 11개 회사 대표들은 11일 상오 채권단을 구성하고 채권 확보에 나섰다.
한진 인천 지점을 비롯한 하역 회사와 영화 기업 등 항만업계 대표들은 인천 항업 협회 신광렬 전무와 정영기 변호사를 법적 대리인으로 채권단을 구성, 지난 10일 미국에서 원목 1만8천여t을 싣고 인천항에 입항한 율산 해운 소속 외항선 「월드·퀸」호 (1만6천t급)를 압류하는 법적 수속에 나섰다.
채권단은 이 배를 압류하여 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항만 업계에 따르면 율산 해운이 발행한 어음과 수표가 모두 부도나는 바람에 운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항만업계의 채권은 대한 「사일로」 9천만원 등 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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