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인 곧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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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이란」정부가 「이란」내 취업외국인들에 대해 시한부 출국조치를 취함에따라 현재「이란」에 남아있는 1천9백93명의 한국인 노무자들의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외무부당국자는13일『「이란」노동생이 미숙련 외국인 노무자에 대해서는 4월21일까지, 숙련공에 대해서는 6월20일까지 출국하라는 조치를 이미 지난3월20일 발표한바 있다』고 밝히고『그러나 현재「이란」측 스스로가 숙련 비숙련의 한계를 재심하고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이란」체류 한국인중 근로자는 1천7백49명이며 이들은▲9백25명이 한국인 업체에▲6백30명이 외국인업체에▲1백94명이 현지업체에 고용돼 있는데 일단 유사시 한국인업체와 외국인업체 종사자의 철수는 문제가 없으나 현지업체 근로자가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자는 현지업체종사 근로자에 대해서도 만약의 경우 국가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작년12월 1만3천3백명에 이르던 한국인노무자중 그동안 1만1천3백40명이 철수한 것이다.
현재 1천9백93명이 남아있는데 철수결정이 내려지면 즉각 KAL특별기를투입, 철수시킬것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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