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가을께 내놓을 스마트 시계 ‘아이워치(iWatch)’는 단일 모델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크기·디자인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아이워치가 다음 달부터 대만에서 시험생산될 예정이며, 앞으로 2∼3개월 안에 양산이 시작돼 9월 말~10월 초께에 판매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아이워치에는 총 10개가 넘는 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이 중에는 건강과 체력 상태를 점검하는 센서도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은 아이워치 사용자들의 땀을 분석해 그 결과를 의료진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센서도 개발 중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아이워치는 의료 기기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편 LG전자도 이달 25~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웨어러블(입는) 기기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를 적용한 LG의 첫 스마트 손목시계 ‘G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G워치는 본체를 금속 재질로 만들었으며, 언제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화면이 항상 켜져 있도록 설계됐다. 모토로라도 같은 행사에서 스마트 시계 ‘모토360’을 처음 공개하며, 삼성도 다음 달께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스마트 손목시계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