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대관령 맡은 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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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릉】영속고속도로의 대관령구간(강원도 횡성군 길음∼강릉) 관리를 맡고있는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사무소가 인력·장비부족으로 폭설이 잦은 이 지역의 제설작업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있다.
해발 8백65m의 대관령을 비롯한 산들로 이어진 이 구간은 길이가 64㎞나 되고있으나 도로관리사무소가 보유한 장비는 종합제설차 3대·「덤프·트럭」5대·「페이로더」3대 등 중장비 11대와 작업인부가 70명 뿐으로 적설량 60㎝이상은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구나 종합제설차는 눈을 밀어내는 삽날크기가 길이 3m, 높이 1·5m로 1차선 도로 폭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다 제설작업을 한 뒤에도 10㎝이상의 눈이 남아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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