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값 12%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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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올봄 농기계 대농민판매가격을 15∼20%, 농약은 12% 인상조정할 방침이다.
23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농기계값을 이처럼 대폭인상키로 한것은 그동안 농기계의 대농민판매가격을 ▲76년거치 ▲77년 12%(부가가치세 10%포함) ▲78년5.8%씩 소폭인상한데 반해그동안 인건비·철판·「파이프」등 원자재가격의 폭등으로 생산「코스트」가 크게 올라 생산업체의 채산성 악화로 수급에 차질을 가져올 우려를 낳고 있기때문이다.
농수산부는 올해주역기종경운기 6만대를 포함, 각종농기계 12만5천여대를 신규공급할 계획인데 농기계가격을 현실화하지않을 경우 이같은 공급계획의 실현이 어려울것으로 보고있다.
농수산부는 농기계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50%(탈곡기) ∼1백% (파종기, 건조기)로 되어있는 대농민 지원율을 조정하지않을 방침이다.
농수산부는 또 농약값도 인건비·공공요금·수입원제상승등을 감안, 작년도 도매물가 상승폭인 12%선으로 인상해줄것을 검토중이다.
농기계 및 농약가격 인상문제는 현재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며 협의가 끝나는대로 2∼4월께 조정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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