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에 나무토막|터널붕괴의 원인|건설연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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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속보=괴곡「터널」붕괴사고를 조사중인 대전지검 이건방 검사는 22일 국립건설연구소 기술심사부장 성백전씨·심사위원 박상조씨 등이 현장답사를 마치고 현재 수집된 자료를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기술진들에 따르면 『「터널」은 흙과 「터널」「콘크리트」사이에 공간이 없으면 절대 무너지지 않는데 이번에 무너져 내린 곳에서 직경5∼15cm굵기의 소나무가지·통나무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미뤄 여기서 생겨난 틈이 「터널」붕괴를 촉진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건설연구소는 22일 지층형성파악을 위해 「터널」위 야산에 대한 수직굴착작업(롤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산 위에서 사고지점까지 약29m에 이르는 지층을 수직으로 뚫어 「터널」위 지층이 붕괴사고와 어느 정도 관련을 갖고있나를 정밀 조사키로 한 것.
국립건설연구소 측은 18일 사고현장을 답사, 바위·흙·「콘크리트」·나무조각 등을 채취해 갔으나 사고원인을 밝히기가 어려워 정밀 지층조사를 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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