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 품귀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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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즘 서울시내에 LP「가스」가 체대로 공급되지 않아 LP 「가스」를 취사용으로 사용하는 가정과 공업용으로 사용하는 일부 수용가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서대문구 북가주동 l15 양모씨(36·회사윈)는 지난18일부터 LP 「가스」배달을 인근 부판점에 주문했으나 「가스」가 바닥났다는 이유로 21일 현재도 배달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은 서울에 LP 「가스」를 공급해온 호남경유와 석유공사가 시설확장 및 정유기 분류장치 (휘발유와 「가스」를 분류하는 장치) 고장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스」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호남정유는 지난달 말부터 여수정유공장 제2호기 확장공사로 LP 「가스」생산량이 약20% 줄어들었고 석유공사도 지난주 울산 정유기 중 2호기가 고장나 역시 생산량이 20%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에서는 하루 평균취사용90t, 공업용 80t의 LP 「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해 왔는데 정유공장쪽의 이 같은 사고로 공급량이 각각 20%쯤 줄어 LP「가스」의 가정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호남정유와 유공측이 현재의 확장공사 및 고장수리를 25일쯤 끝낼 예정이므로 26일 께면 공급사점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21일 상오 석유3사 대표자들을 소집, 금명간 LP 「가스」부족분을 긴급 배정해 줄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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