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공 등 공산권과의 교역 정부서 규제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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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동진외무장관은 17일 대공산권 교역문제에 관해 언급, 『정부는 「유엔」결의와 보조를 맞춰 「아프리카」의 「로디지아」와 상거래를 하는 것을 막고 있을 뿐 중공·소련을 비롯, 공산권에 대한 상행위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역협회 (회장 박충훈) 주최 오찬 연실 후 가진 답변에서 이같이 밝힌 박장관은 『최근 2개의 한국업체가 「홍콩」주재 중공무역기관과 교역여부를 타진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다. 대 중공교역에서도 중공쪽의 규제가 문제지 우리가 수출을 못한다는 방침을 세운바는 없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또 대기업체 경영층을 비롯, 실업인들의 부부동반 해외여행 규제를 점차 완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우리 기업이 점차 국제화해 감에 따라 무역행위에 있어서도 부부동반활동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혼자도 해외여행을 못하는 국민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국민들간의 위화감 조성을 우려해 아직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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