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고속도로개설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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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본=이근양특파원】동독과 서독은 16일 난항을 거듭해온 교통협상을 타결, 서독과 서「베를린」을 잇는 새 고속도로 건설과 운하재개에 관한 일괄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상의 성공은 4개국 「베를린」협정의 재확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함부르크」와 서「베를린」을 잇는 새 육로 교통건설과 30년간 폐쇄되었던 운하의 재개를 가능하게 했다.
이 협상에 따라 서독은 현재 3개뿐인 서독∼「베를린」간의 전용도로를 4개로 증설케 된 반면 현재 4억「마르크」(약 1천억원)인 연간 통행료를 5억2천5백만「마르크」(l천3백13억윈)으로 인상, 80년부터 10년간 동독에 지불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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