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후 한반도긴장 증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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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한·미·일·영·서독 등 5개국의 「아시아」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간 일본동경에서 열렸던 『동북아에 있어서의 새로운 평화체제의 추구』란 국제학술회의는 17일 하오 폐막됐다.
이 학술회의에서 각국 전문가들은 동북아의 평화정착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일본의 「하야시」(임건언)교수는 『김일성 이후의 노선투쟁을 둘러싼 파벌대립의 예상과 더불어 외세의 간섭이 심해질 가능성이 짙다』면서 『그런 상황은 북한내의 혼란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홍구 교수(서울대)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우선적으로 「남북공동체」 또는 「복지공동체」가 남북간에 이루어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해서 전문가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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