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영국 왕실서 '데임' 작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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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인 앤젤리나 졸리(39·사진)가 남성의 경(卿·Sir)에 해당하는 명예직 데임(Dame·DCMG) 작위를 받았다. 영국 왕실은 13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맞아 1147명에게 작위를 수여했는데 그중 한 명이 졸리였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과 함께 ‘분쟁지역에서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를 주도하고 있는 게 평가받았다. 졸리는 “이 같은 명예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의 목표(전쟁 중 성폭력 근절)를 이루는 데 평생 걸릴 것이고 여기에 내 평생을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영국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데임 졸리’로 불리진 않는다. 그러나 이름 뒤엔 DCMG를 쓸 수 있게 된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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