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2주째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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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이사 수요는 많지 않지만 전세물건이 귀해서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2주 전(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마지막 주 보합세(0%)를 기록한 뒤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노원(0.13%)·은평(0.11%)·용산구(0.08%) 등이 많이 올랐다. 노원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내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셋값이 0.26% 떨어졌다.

 지난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0.05% 상승해 2주 전(0.03%)보다 더 올랐다. 시흥시(0.17%)와 고양시 일산서구(0.1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0.01%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는 보합세(0%)였다. 매매시장에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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