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독일문화원 신축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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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한독일문화원 (괴테·인스티튜트) 신축 건물이 완공, 새로 단정한 모습으로 7일 문을 열었다.
신축건물은 서울 남산시립도서관 건너편(용산구 후암동 339의1)에 4흥으로 지어져 길에서보면 1층으로 보이지만 비탈진 지형에 따라 계단식으로 설계된 현대식 건물이다.
대지 7백68평, 연건평 6백71평인 이 건물은 전체를 기능별로 쓰이도록 ①도서실 ②강당 및 소극장 ③행정사무실 ④어학강의실의 4개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관광도로변에 나온 부분이 도서실이고 맨 아래층이 어학강의실로 여기엔 최신식 시설을 갖춘 어학실험실 1개와 교실 6개가 갖춰져 있다. 총 공사비는 10억원.
독일문화원은 새 건물의 개관과 함께 더욱 활발하게 독일문화와 독일어의 보급에 힘쓸 예정으로 거의 매일 각종문화행사를 벌일「스케줄」을 짜놓았다.
▲8일=하오6시「요아힘」현악4중 주단 연주회(강당) ▲8∼17일=「게르트·크네러」도자기전시화(도서관) ▲10∼11일=하오7시 연극『「제투발」의 파도소리』·이대독어과 학생극회공연(강당) ▲11∼23일=『세계의 어린이』사진전(명동「유네스코」회관) ▲13∼20일=하오7시 범 음악제(강당)등.
7일하오5시 개관식 및「리셉션」에는 장경정무임소장관, 구자춘 서울시장, 「클라우스·폰·비스마르크 독일문화원 본부 총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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