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5일 이곳에서 속행된 제1회 WBF(세계「배드맨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2일째 여자단식전에서 송향순이 「타이」선수에게 기권승을 거둔데 이어 2회전에서 참가 16개국중 최강을 자랑하는 중공선수를 2-1로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여자복식의 옥복은·송향순조도 「싱가포르·팀」을 2-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송향순은 이날 2회전에서 중공의 노장 「챙·후이·밍」과 격돌, 1「세트」를 11-2로 졌으나 정확하고 착실한 경기운영으로 2,3「세트」를 접전끝에 모두 12-10으로 이겨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49분간에 걸친 이 대혈전에서 송향순의 승리로 중공은 남녀단식전에 출전한 6명의 선수중 1명의 탈락자가 나오는 뜻밖의 충격을 받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3명의 여자선수를 파견했으며 북한과 「이란」은 선수단을 보내지 않아 예상됐던 남북대결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