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살짜기 옵서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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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극단「미리내」(단장최창권)는 10월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뮤지컬」『살짜기 옵서예』를 공연한다.
『살짜기 옵서예』는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고전 『배비장전』을 현대감각에 맞게 각색한 풍자극이다. 4번째 공연되는『살짜기 옵서예』는 과거 어느때 보다도 규모가 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세종문화회관의무대도 무대려니와 그 무대를 메울 출연자도 과거 어느때 보다많은 편.
총출연인원이 1백20여명이며 관현악단 50여명을 합치면 1백70여명이나 되다.
여기에 들어가는 제작비만도 7천여만원. 최창권씨는 『우라나라 「뮤지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출연자들도 모두 개성있는 연기자들이라 이색적이다.
배비장역의 신구씨를 비롯해 연극배우 추송웅(방자역),「코미디언」곽규석(목사역), 가수 김상국(정비장역)씨, 그리고 애랑역엔 「펄·시스터즈」의 동생 배인숙양이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미리내」는 서울 공연을 끝내고 주요도시에서 지방공연을 같는다. 『살짜기 옵서예』의 지방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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