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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천문대 준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해발 1천3백90평의 소백산 제2연화봉에 국립천문대 소백산 천체 관측소가 5년만에 완성, 29일 준공식을 가졌다.
건설비 1억5천만원·기기장치 40만「달러」(2억원)등 총 3억5천만원이 투입된 국립천문대는 항성관과 첨성관·숙소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성관에는 직경60㎝「카세그레인」식 반사 망원경과 별빚을 전류로 바꾸는 광전측광기·자동관측「컴퓨터」장치등이 있어 앞으로 변광성(變光星)의 광도변화 관측으로 각종 전체의 물리적 특성과 별의 진화상태를 밝혀낼 예정이다.
또 경주의 첨성대를 본뜬 첨성관은 직경20㎝의 태양망원경이 설치되어 태양의「코로나」와 홍염(태양주위의 기체가 움직이는 현상)·흑점등 태양표면 활동을 관측, 통신장애·기후의 장기예보·태양「에너지」이용에 대한 기본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국립천문대는 연화봉 능선을 따라 관측소는 경북풍기에, 숙소는 충북단양에 있으며 현재 관측소장 심경현씨등 5명이 일하고있다.
국립천문대는 서울에서 2백㎞나 떨어져 있어 교통은 다소 불편하나 천체관측소입지의 절대요건인 광해(광해=불빚의 공해)가 없고 쾌청 일수가 2개월이나 되어 일본의 동경천문대보다 오히려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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