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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2·26 대책 후 투자 수요 사라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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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의 주택사업환경지수가 101로 지난달보다 12 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HBSI는 기준값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으로 지난달보다 16.4 포인트 떨어졌고, 수도권은 88.4로 24.2포인트 내렸다.

지방은 110.3으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0.7 포인트 하락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이 123.6으로 지난달보다 5.8 포인트 상승했다. 분양 시장과 재건축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모두 하락했다.

분양실적지수는 108로 지난달보다 17 포인트 하락했고, 분양계획지수는 104로 12.8 포인트 내렸다. 미분양지수는 67.7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26 대책 이후 투자수요가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실수요를 확충·보완할 수 있는 수요 촉진 유도 방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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