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화랑-미프로」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8회 박대통령 「컵」쟁탈 국제축구대회는 오늘하오 6시45분 한국 화랑과 미국 「워싱턴·디플로매츠」가 격돌하는 대망의 결승전을 서울운동장에서 갖고 열전 13일의 막을 내린다.
결승전에 앞서 하오5시부터는 한국 충무-모로코의 3, 4위 결정전이 거행된다.
화랑의 함전철감독은 20일 『개인기와 「스피드」의 우세를 십분 활용, 반드시 승리 할것』이라고 자신을 보이고 『「디플로매츠」는 체력과 주먹, 그리고 득점력이 강하므로 예선 첫경기 때의 경험을 살려 수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차범근·김재한·이영무등이「디플로매츠」의 수비를 능히 부수리라고 기대하며 조광내·신현호를 새로이 기용하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디플로매츠」의 「고든·브래들리」 단장겸「코치」는 『우리에게도 승산은 있다. 결승전의 승부를 간단히 예측할수 없는 것은 우리 「팀」이 지금까지 기록한 전적이 증명한다』고 말하고 『확실히 화랑이 기술적으로는 우위에 있으나 우리는 화랑보다 승부에 더 강한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