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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에 수출이 50% 기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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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출이 우리 나라 경제성장에 50% 내외의 높은 기여율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생산소득 및 취업에 대한 유발효과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은이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조사한 수출효과의 산업 연관 분석에 따르면 수출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은 지난 74년의 18·7%에서 77년에는 25·6%로 높아졌으며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 기여도는 77년 중 4·3%로 77년 실질성장률 9%에 대해 47.8%를 나타냈는데 이는 74년의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 0·4%인데 비추어 그 동안 중화학공업의 수출증대가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수출에 의해 간접적으로 유발된 고용인원은 지난 74년에는 1백 63만 3천명으로 총 취업인구 1천 1백 58만 6천명의 14·1%를 차지했었으나 77년에는 2백 96만 9천명으로 총 취업인구 중 23%를 차지했다.
이밖에 수출이 유발한 국내생산은 74년 중 총 수출액의 1·84배에서 77년에는 1·86배로 높아졌으며 원자재를 비롯한 수입 유발효과도 74년의 35·7%에서 77년에는 36%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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