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학 EXPO 2014' 오는 27~29일까지 열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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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에 발맞춰 미래의학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대규모의 종합학술대회가 마련됐다.

대한의사협회 제34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동익 대한의학회 회장)는 오는 27~29일까지 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의학 EXPO 2014”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고령화라는 시대 흐름의 본질을 파악하고, 미래의학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의협은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이라는 대주제로 전체 의료계와 전 국민이 동참해 함께 고민하면서 의료계와 국민이 소통하고 동행할 수 있는 커다란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종합학술대회 역사 이래 최초로 대주제를 정한 종합학술대회이기 때문에 그 뜻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일자별 각각의 주제로 진행된다. 첫 날은 ‘미래의료, 어디로 갈 것인가?’, 둘째 날은 ‘2018, 고령사회를 극복한다’, 마지막 날은 ‘의료, 현장에서 준비한다’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대회 개최 전날인 26일에는 전야제인 ‘환우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2014’가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나눔 콘서트는 ‘희망, 함께 부르는 노래’라는 부제로 어려운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윤철, 손미나 아니운서 진행으로 이은미, 자전거 탄 풍경,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출연한다.

종합학술대회인 만큼 다양한 학술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초의학 학술대회 프로그램 ▲개원의협의회 프로그램 ▲대국민 강좌와 더불어 △UCC & 단편 필름 페스티벌 △환우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2014 △의과대학 진학 심포지엄 △생명 살리기 체험과 생명존중 캠페인 △로봇인지 체험관 △Brain Fitness 센터 △고령 친화 종합 체험관 △ 청소년 과학캠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문적인 의료분야의 지식이 요구되는 기존의 의학 학술대회와는 달리, ‘대국민 건강 강좌’ 프로그램을 신설해 일반인의 참여를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

▲성공적인 노후건강관리 ▲뇌미인: 치매 걸리지 말고, 걸리더라도 예쁜 치매가 되자 ▲건강백세, 운동이 길이다 ▲비뇨생식: 요실금 강의 ▲나의 맞춤 스트레스 관리 등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노년층과, 고령을 앞둔 중장년층에게 전문 의학분야의 지식을 쉽게 풀어 전달할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트렌드 코리아 2014’ 등 스테디셀러를 집필한 김난도 교수(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의 특강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의학이 사회에 미치는 전반적인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시대적인 쟁점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산하에 ‘사회정책위원회’ (위원장: 박희봉, 박희봉소아청소년과의원)를 구성했다. ‘통일의료 한국 심포지엄’과 ‘해외 의료봉사, 사회봉사 (Global Outreach)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김동익 조직위원장은 “과거 의협 회원 위주의 관성적인 틀을 벗어나 의대생, 의사가족 등 비의료인도 동참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학EXPO로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에 앞서 예측 가능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의료계의 역할을 제고하고, 국민 참여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번 대회의 목표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세부 프로그램 정보 및 사전등록은 의협 제34차 종합학술대회 웹사이트 (www.kmacongres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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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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