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매서류 위조 1억2천만 원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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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목포】무안경찰서는 16일 무안군 농협 전무 손병선(55)·상무 국백환(45)·판매계장 김이형(53)·해제단위조합장 김용후(39)·운남단위조합장 이현장(53)씨 등 5명을 허위공문서 작성·동행사·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군 조합간부 3명은 76∼77년부터 고구마계통판매사업을 하면서 서로 짜고 생 고구마 60여만 가마와 절간고구마 60여만 가마 등 l백20여만 가마를 수매하지 않고 수매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작성, 1억5백여만 원의 판매취급수수료를 횡령한 혐의다.
김씨 등 2명의 단위조합장도 같은 수법으로 생 고구마40여만 가마를 수매한 것처럼 꾸며 1천5백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들은 또 농협중앙회로부터 고구마 수매대금으로 받은 24억 원을 수매한 것처럼 꾸민 뒤 주정공장인 전북 동우주식회사 등 7개회사에 빌려준 혐의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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