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복더위에 자리 물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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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부터 우리나라는 장마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격적인 여름철의 복(복)더위에 들어갔다고 중앙관장대가 21일 발표했다.
관상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전국에 끈질기게 비를 뿌렸던 장마는 이번주에 들어와 약화, 남해안에 머물러 있다가 20일 소멸돼 올해 장마는 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의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먼저 시작돼 예년과 비슷한 때에. 끝나 1주일 가량 기간을 더 끌어 지루한 맛을 더욱 풍겼으며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않고 머무르면서 소멸되는 드문 경우였다.
관상대는 장마전선이 소멸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돼 21일 구름이 약간 끼고 한 때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으나 낮 기온이 30∼35도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주말인 22일과 23일에도 같을 날씨를 보여 「바캉스」도 제철을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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