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성명만 "더 할 일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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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일 당총재인 박정희 대통령의 5선으로 다시 6년간 「집권당」이된 공화당은 대변인의 지하성명만을 내고 아무 행사를 치르지 않았다.
길전식 사무총장은 『대통령선거에 당이 전혀 배제돼 있으니 할 일이 없다』며 『두고두고 생각해봤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결론이 났다』고 설명.
박 대통령당선과 관련, 여당측은 『유신과업의 성취와 방위산업발전』(강병규 공화당 부 총무), 『경제성장혜택의 균배』(이승윤 의원)등 주로 경제문제에 대한 기대를 표했으나 신민당의 한영수 대변인은 『정치와 사회전반에 걸친 「분위기의 완화」』를 기대. 이중재 의원(신민)도 『포화상태에 있는 국민의 정치「에너지」가 발산, 해소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을 희망했고 김녹영 의원(통일)은 『구속 자에 대한 관용』을, 정대철 의원(무)은 『억지 아닌 자발적인 국민총화』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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